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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요전 : 생활편
제 2장 경계와 고- 1. 경계(9/11)수행 중에는 특히 안으로부터 많은 경계가 일어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할 때에 그 경계에 집착하지 않고 놓아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것을 붙잡게 되면 그 경계가 그대로 마가 되는 것이니
바로 중생심 가운데 미묘하게 숨어 있는
'좋은 것을 좋아하는 마음'의 유혹인 것이다.
그러한 유혹은 아주 은밀한 만족감을 낳게 되는 바,
그 마를 물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나
좋은 경계든 싫은 경계든 집착하는 것은
바로 마에 사로잡힘이 된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기르시기 위해 마구니로 나투시기도 한다.
의심하여 속지 말라.
마구니로 보이고 악인으로 보일 때는
'이것은 부처님의 나투심이다.
부처님께서 나를 가르치시려고 몸 빌리고 손 빌려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라.
부처님께서는 법계에 두루 하며 찰나에 나고 드심이 쉴 사이 없으니
내개 닥치는 일체의 경계도 부처님의 나고 드심이라
나를 다지려 함이다.
그러기에 스승 아닌 게 하나도 없어
말없는 풀 한포기라도 나를 주장자로 내리치는 스승이라 하는 것이다.
누가 꾸지람을 한다든지 마구 욕을 해 댈 때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로가 다 부처라서 서로서로 가르치기 위해
부처님이 상대방으로 화하여 하는 일인 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은 이처럼 한순간에 쉴 사이 없이 나고 드시니
법계에 두루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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