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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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9-22 (목)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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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나의 근본마음자리가 신묘한 나의부처,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맏기고 편하게 살라.)
오늘은 여러분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고정된 게 하나라도 있는가를요.

 

무엇을 할 때에 내가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공했다고 했습니다. 나라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속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생명들은, 여러분들이 생각 내고 마음 돌리는 대로 화해서 돌아가는 겁니다.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면 부처요, 마음을 냈다 하면 문수요, 움직였다 하면 보현이니 어찌 둘이냐 셋이냐를 따질 수 있겠습니까.

 

그와 같이 여러분들도 생각을 안하고 가만히 있을 때는 부처요, 여러분들이 생각을 냈을 때는 그대로가 법입니다. 그리고 행을 했다면 바로 중용이며 활용입니다. 부처는 멀리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마음 속에 가장 가깝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수박이라면 수박 씨를 바깥에서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수박 안에 들어 있으니 안에서 찾아야지요. 그 수박 씨는 미래에 심어서 중생들을 다 먹이고도 오히려 남을 테니까요.

 

그 수시로 바뀌어 나오는 것 그래서 타심통이니, 천안통이니, 천이통이니, 신족통이니 하는 그 자체가 바로 숙명통을 안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같이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몸에서 손가락 하나도 떼 버릴 수 없고 눈 하나도 떼 버릴 수 없듯이, 하나가 되어서 돌아가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돌아가는 바퀴 속에서는 바퀴를 굴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항상 맡겨놓고 자기는 거기에서 벗어나야 해요. 벗어나면 어떻게 되느냐? 그걸 누진통이라고 하는데 레이다 망으로 비유할 수 있어요.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니까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모든 것이 조절이 되니 인간의 대기권이나 지구의 대기권이나 모두 적절히 자유스럽게 돌아갑니다. 대기권의 작용이 말입니다. 한 조가 되어서 그렇게 돌아간다면 이 세상을 한 주먹에 쥐고도 남음이 있고 굴리고도 남음이 있는 겁니다.

 

혹여 바깥에 어떤 신이 존재해서 자기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바깥으로 향했던 마음을 안으로 돌려야 합니다. 자기의 근본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가져야 만이 참 자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처님들과 역대의 조사들, 누구를 막론하고 둘이 아닌 것입니다. 다만 옛날에 만들었던 금반지를 시대가 변천하는 대로 유행에 따라 다시 만들었어도 모양은 달라졌지만 금의성분만은 그대로인 것처럼, 삼천년 전의 부처님 따로 보고 여러분들 따로 보지 말고 좀더 시야를 넓혀서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삼천대천세계’할 때 ‘삼’하면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고 ‘천’하면 하나로 묶인 것을 말하며, ‘대천’하면 다시 하나로 묶이니 그대로 하나입니다. 그 ‘하나’라는 것은 단지 하나만이 아니라 전체 두루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조금 전에도 얘기 했습니다만 찰나찰나 들고 나는 생각들을 자기 마음으로 다스리고 조화를 이루며, 마음 자체를 부드럽고 평등하게 가진다면 오늘부터라도 속의 모든 생명들은 마음이 달라질 겁니다. 회색 빛으로 여러분들 마음이 회색이라면 전부 회색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삼십이상이 구족하면 그대로 응신으로서 받아들이며, 받아 들여도 두드러지지 않고 내어서 써도 줄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렇게 광대무변한 법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직결이 되어 있는데도 항상 바깥에서 빌어요. 졸장부처럼, 우리 자식 잘되게 해 주십사고, 우리 누구 명 길게 해 주십사고, 우리 누구 안 아프게 해 주십사고 바깥으로 아무리 빌어야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해주긴 누가 뭘 해줍니까.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의 형상은 ‘나’라는 걸 세우지 않기 때문에 부처이지,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모셔 놓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형상이요, 여러분들의 마음이요, 여러분들의 생명이니 둘로 나누어 보지 마세요. 그 형상이 뭘 해준다면 아마도 6. 25사변이 났을 때 모두 등에 업고 갔을 겁니다. 둘이 아니기 때문에 업고 다니지 않으면서도 업고 다닌다는 걸 알아야 해요. 진짜 부처를 안다면 여러분들 마음 가운데 함께 계심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 속에 있다는 건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압니다. 그러나 백 살을 먹었어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처님 공부는 행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지, 아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하나를 안다 해도 실천을 하면 열 가지를 아는 것보다 더욱 공덕이 있으며 참된 공부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1990년 11월 18일 법문 중에서 < 회보 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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