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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벌어지는 경계, 팥죽 솥이라면 끓을 때 방울이 일어나는 대로 이것도 문수, 저것도 문수 했듯이 그게 법이란 말입니다. 여러분들 속의 어느 한 기능에서 만약에 파워를 일으킨 대도 여러분들의 몸은 병이 듭니다. 그러니까 한 부분도 한마음으로 돌아가야 만이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고, 지혜로워서 부자 부럽지않게 마음부자가 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정말 대장부의 살림살이여서 조금도 가난치가 않다 이겁니다. 그렇게 당당한 것이며 물질적인 부자가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이면 어디서든지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여러분들이 그 묘한 도리를 모른다면 늘 가난하기에 바쁘지요. 가난 뿐만 아니라 재난이 들어와도 그것을 막지 못하고 또는 병고가 들어와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렁이 같은 미물들을 볼 때 보기 싫고, 징그럽다고 하겠지만, 여러분들 속에는 똥통도 들어있고, 구더기도 있고 찐드기도 있으며, 거위도 있고, 촌챙이도 있고, 벼룩 같은 것 등 헤아릴 수가 없는 주머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서 없는 말이지만 잘 참작해서 들으세요.
왜 이렇게 우리들의 몸 속에 여러 모습들이 들어있는가? 그것이 곧바로 모두 자기입니다. 이런 것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지구가 생긴 이래로 역사를 볼 때에 미생물의 시대가 있었고, 곤충의 시대가 있었고, 그 뒤에는 수많은 공룡시대도 있었죠. 우리 사람이 나기 이전에 미리미리 들 그렇게 진화되어서 올라오기 위한 수련으로 수많은 모습으로 바꿔가면서 세대를 따라서 이렇게 인간까지 온 것이 바로 정신 수행입니다. 자연적으로 지수화풍이 바탕이 되어서 그걸로 인해서 잡아먹고, 잡아 먹히고, 쫓고 쫓기면서 마음이 그렇게 진화돼 가지고 모습을 바꾸고 바꾸면서 인간까지 올라왔지 않습니까?
누가 그것을 말해 주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이것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지금 현재의 나, 참나의 속에 다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끝없는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인간이 되어 가지고 또다시 짐승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들이 행동하고 말하고, 남의 탓을 하고 원망하고 죽이고 살리고 온통 부서지게 하고 남을 해롭게만 하는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미래에 올 것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 아닙니까. 과거에 한 일은 현실을 살펴볼 때 더 잘 알고요.
여러분들이 살아나가는 과정을 가만히 지켜본다면 아마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몸 속에 그러한 모든 것이 악업, 선업으로 뭉쳐서 컴퓨터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대로 입력이 되었다가 하나하나 나오는 것이니 거기에 속지 마시고 누가 되는 일은 하지 말며, 들이는 것도 맡겨서 들이고 내는 것도 맡겨서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료가 모두 여러분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항상 말했지만 광력이나 전력?자력?통신력이 갖추어져 있다고요. 우리가 물질세계만을 추구하며 산다면 물질세계의 노예가 되며, 그것은 끝간데 없는 길을 고통스럽게 걸어야만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살아 있으면서 죽지 않는다면 참다운 열반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살아서 이 도리를 알고 죽어야 열반이지, 살아서 이 도리를 모르고 육신이 죽은 것은 그냥 그대로 고통 속에서 죽는다 산다도 없이 끝없는 길을 괴롭게 걸어야 할 것입니다.
... 1991년 7월 21일 법문 중에서 < 회보 4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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