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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예술제 안내말씀과 발원문.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지절에 종현님들 가정에 건강과 소망이 여의원만하시길 심원하며...

아래와 같이 원효예술제 봉행을 안내하오니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1. 행사일시: 07. 10. 14일(일요일) 오후5시 부터 저녁공양. 6시부터 법요식에 이어 예술제.

  2. 장소: 경주 분황사 ( 전화 :054-742-9922)

   <원효예술제>       봉향제문                                                                  07. 10. 14 일

거룩하신 삼보님 은혜와

중생의 마음세계에 새벽을 열어주신 성조 원효할아버님의 유훈에 일심으로 귀명 합니다.

더 높은 가을하늘처럼 성사님의 법신이 청정 하게 흐르는 오늘

서라벌 일심도량 분황사에서 성사님의 유계를 새롭게 밝히는 원효 예술제를 봉축하며 이 거룩한 제향 성전에 성사님의 44세 손 법곤 설 정 수 두 손 모 아 발원 합니다.

메아리가 소리에 반연하듯 오늘 저희들의 추모하는 마음속에 빛으로 감응하시고

발원하는 마음속에 자비원력으로 함께 하소서.

성사님께서는 부처와 중생 ,

그리고 일체 만법이 근본 마음자리, 일심에서 비롯됨을 밝혀주셨나이다.

“어리석음의 한 생각이 지옥을 만들고. 지혜로운 한 생각이 극락을 이룬다.

그 한 생각을 잘 다스려라.”

그리고 일심은 지혜롭고 자비로운 성품이기에 불성 이라 하셨나이다.

일심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信心불성으로 보살도를 닦아 미혹중생의 어리석음을 밝혀 주는 일이라 하셨나이다. 이른 바 “歸一心源 하여 饒益衆生 하라”는 대승 보살도를 부촉하셨고, 성사님께서는 스스로 천촌. 만락을 찾아 고통 받는 중생들과 함께하시며

고통중생을 보듬어 동체대비를 실천 하셨나이다.

그런가 하면 천강 만류가 바다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맛으로 공생하듯

갈등과 대립. 분쟁과 대결의 삼독 중생계에 화쟁과 회통의 대도를 밝혀주셨나이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속의 오직 한 곳, 해동 한반도는 지난 50년 동안 나라와 겨레의 동족상잔과 남북 분쟁의 깊은 상처에서 회복 하지를 못 하고 삼독 이기심으로 불타고 있나이다.

늦게나마 이달 10월 3일 두 번째 남북 정상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거듭 발원하나이다.

이번 남과 북 위정자들의 만남을 계기로 남과 북 전체민족이 부디 지혜롭고 자비로운

일심을 회복하여 평등과 자유평화가 위 없는 가치임을 깨치고

유심정토에서 상생공존의 대도를 성취케 하소서!

그리고 오늘의 원효예술제가 귀 일 심 원 요익중생의 아름다운세상을 여는 성스러운 향연으로 회향케 하소서!

성시 열반 1321주년 10월 14일 원효예술제전에 삼가 두 손 모아 발 원 하나이다

참고말씀 :  본 행사 사무국으로 부터 원효예술제에 헌공 할 봉향제문을 의뢰받고 우리문중의 큰 빛이신  설동근 부산광역시 교육감께서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교육성업에 분망하신 가운데도 당일 성전에 참제하시어 대승보살의 행원을 올리게되어 참으로 고맙고 행사가 더욱 빛 나게 되었습니다.

본 란을 빌려 불초 설정수가 올리는 봉향제문은 차제에 일문일족이 다 함께 聖祖諭誡를 한마음으로 새기고자는 소망의 발원문으로 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