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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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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99% 부처될 가능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우리 인체의 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인체 중에서 이 머리는 한 해골 속에 대뇌와 소뇌가 있고, 대뇌는 다시 그 기능이 좌?우측으로 나눠어져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전체를, 보이는 현상 세계 50%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 50%라고 한다면, 대뇌의 좌측은 50%의 보이는 현상 세계 속에서, 우리의 오관으로 보고 느끼며 사는 생활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고, 대뇌의 우측은 그 나머지 50% 세계인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잠재의식 자체의 아주 광대무변한 법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뇌의 우측과 좌측이 다 같이 계합되어 하나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보이는 현실 생활의 판단하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눈으로 보이는 현상세계가 나오게 된 그 이면, 즉 보이지 않는 세계의 법에 대한 판단능력도 또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 중에서 훌륭한 명의(名醫)라면 겉으로 나타난 환자의 환부를 보고, 환부가 나타나게 된 그 이면, 즉 보이지 않는 그 근본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대뇌 안에 우측과 좌측이 한데 계합이 되어야만 어디에도 걸림없는 여여(如如)한 지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시 생활 속에서 닥치는 모든 것들, 즉 오관(五管)을 통해 닥쳐오는 모든 것을 즉시 마음으로 굴려서 놓는다는 것은, 바로 대뇌의 좌측으로 들어서 우측으로 전달(통신)된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들고나는 그 어떤 것이든지 대뇌의 좌측으로 들어서 대뇌의 우측으로 전달될 수 있게 하는 그러한 지혜(능력)를 가진 사람은 바로 모든 것을 자기 근본, 주인공에 놓고 사는 사람, 또 자기 근본과 한마음으로 계합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걸 무시하고 대뇌의 반, 즉 그 50%만 가지고 항상 들이고 내며 사니까, 아주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 해결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과 더불어 같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공부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여러분들이 사물의 겉과 속을 환히 다 비춰볼 수 있는 마음의 능력 즉 여러분들이 본래부터 다 갖춰 갖고 이 세상에 나온 그 지혜는 여러분들 대뇌의 좌측과 우측이 송두리째 계합이 되어 여여하게 되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 1989년 8월 20일 법문 중에서 < 회보 2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