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옛날글
ㆍ작성일

ㆍ추천: 0 ㆍ조회: 2343

ㆍIP:

대종회 인터넷방 개설 축하드립니다.
저는 경남 창녕군 장마면 월명리에 본적을 둔 옥천군파 63세손 으로서 서울 양천구에 살고 있는 설갑문입니다.

대종회 부회장으로 계시는 설병진님과는 집안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순간이라도 신라 6부 촌장 중 한분이신 설거백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본래 우리 설씨는 신라 땅의 토속 세력으로서 6부족이 번갈아 가면서 회장을 맞아 합의제로 운영하는 오늘 날의 민주 제도와 같은 화백제도를 운영해 오다가 선진 부족문화를 가진 외부 세력을 받아 들여서 그들의 지도자로 추대를 하는데 그것이 박혁거세 입니다.

박혁거세는 토속 세력에 의해서 왕이 되지만 본래 부터 있던 세력을 배척하지 않고 그들을 귀족으로 대우를 해서 함께 더불어 살아 갔습니다.

마치 선진 문화를 가진 天孫이라고 알려진 환웅이 이 땅의 토속 민들의 지도자로 있으면서 그들을 억압 하거나 짓밟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았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천손사상이 없었던 신라 땅에도 그대로 실현 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은 좁게는 우리 설씨들은 조화와 균형을 중요한 이념으로 삼는 전통이 있었으나 조선조에 와서 주자학이 정치이념이 되면서 조화와 균형의 문화는 사라지고 투쟁과 정쟁의 문화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우리 설씨들이 대종회 인터넷 방으로 다함께 모여서 서로간에 정보도 주고 받고 진솔된 삶의 얘기도 나누면서 나아가 우리 性의 아이텐티티를 찾는데 중요한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기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거듭 대종회 인터넷 방 개설을 축하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