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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 믿음은 道의 어머니다. 내부처, 주인공은 영원한 나의 보디가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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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나고서 세상은 벌어졌습니다. 여러분들 속의 진짜 자기 뿌리와 씨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인간들은 지?수?화?풍 사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수?화?풍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광력?전력?통신력을 충만히 자기가 쓸 수 있는 겁니다. 그게 바로 재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광대하게 재료가 주어져 있다는 겁니다.

만약에 내 말을 믿지 못한다면 그건 바로 여러분들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거와 같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 재료를 가지고 말하자면, 신족통은 팩시밀리로 비유할 수 있는데 패기는 오고 감이 없이 오고 가죠? 신족통은 이 마음 한 생각에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것을 말하니 팩스로 비유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기계의 팩스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 마음의 팩스는 한계가 없어요. 또 다른 사람의 속을 잘 안다는 타심통은 탐지기로 비유해도 되죠. 마찬가지로 기계 탐지기는 한계가 있지만 마음의 무심 탐지기는 한계가 없어요. 천이통은 무전 통신기로 비유 할 수 있는데, 육안의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나무 ? 돌?흙 ? 꽃들이 말하는 것도 다 들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공생?공용?공심으로 돌아간다는 얘기죠. 그리고 천안통은 천체 망원경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심안의 망원경은 한계가 없어서 천체를 탐험하고도 남음이 있는 겁니다. 앉은 자리에서 앞에 끌어다 놓고 보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믿지 못하시겠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체험하시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또 한 가지는 숙명통인데 컴퓨터로 비유할 수 있어요. 과거에 살았던 대로 전부 입력이 되어 있다가 하나하나 나오는데 인연 지었던 모든 마음 의식들이 원수를 갚는다, 은혜를 갚는다고 자꾸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살아나가는 생활 속에서 수없이 나온다 해도 끄달리지 말고 속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지배하는 장본인은 부처이니 속지 말고 모든 것을 나온 곳에 되놓아 좋게 다시 입력을 시켰을 때 과거에 입력되어 있던 인과응보, 유전성, 영계성, 세균성들이 스스로 무너지게 겁니다. 그것이 무너지게 되면 현재의 입력시키는 것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지겠습니까? 거기에는 팔자?운명?병고도 액난도 붙지 않는 자리입니다. 내가 공해서 없는데 어디 붙을 자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만 한다면 이름해서 주인공이라고 하니 다섯 가지 여섯 가지 한 데 합쳐서 돌아가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돌아가니 주인이자 공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안되는 것이 나올 때는 ‘되게 할 수도 있다’하고 믿고 맡기고, 또 잘되면 감사하게 맡겨 놓으며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도 거기려니 되게 굴리는 것도 거기라는 것을 믿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로 물러서지 마세요.

한결 같이 그렇게 하다 보면 홀연히 밝아져서 팔자?운명이 송두리째 무너지니 내 마음이 편안해서 좋고 중생들 제도하니 좋고 부처님과 한자리 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자기가 깨달아지면 둘이 아닌 도리를 알게 되는 거죠.

어떤 분들은 와서 “스님, 이러이러합니다”하면 “당신 주인공밖에 해결 못해요”하고 보냅니다. 그러면 얼마 있다 와서 “스님, 감사합니다”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어떠한 일로 와도 “당신 주인공만이 해결할 수 있어”이러거든요.

말을 여러 마디 해서 뭘 합니까? 문제를 해결하고 와서 감사하다고 하면 씽긋이 웃음이 납니다. 상대가 좋으면 나도 좋고 내가 좋으면 상대도 좋으니 이것이 한마음의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인공은 이 몸 속에 들어 있는 생명들이 한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걸 거기다 맡기십시오. 주인공이 죽는 법은 없어요. 영원하니까요.

... 1990년 12월 03일 법문 중에서 < 회보 39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