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이라고도 할수 있지요. -15℃ 이하일때 얼지않는 물 위에서 수증기가 증발해 적은 얼음 가루가 되어 주위의 나무가지나 잎에 달라붙어 굳어진 것이지요. -15℃이하에 얼지않는 물이 어디 있겠냐 하겠지만 소양강 댐에서 방류하는 물은 아래쪽(깊은곳) 물을 방류하기 때문에 4℃인 미지근한 물이 겨울에도 얼지않고 항상 실안개가 피어 오르죠. 이 안개가 -15℃이하인 찬 공기를 만나면 급속 동결이 되어 어름가루가 되는 것입니다.   햇빝이 비쳤을때 그늘쪽의 어두운 부분을 쳐다보니 반짝이는 얼음가루가 수없이 날아가고 있었으요. 그래서 상고대는 얼지않는 더운물이 흐르거나 고여 수증기가 발생해야 되고 -15℃이하의 추운 날씨여야 하고, 바람이 불지않아 고요한 날씨여야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해가 뜨면 금방 녹아 내리고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해뜨기 전부터 모여 든답니다. 그래서 소양강의 상고대는 전국에서도 유명해 각처의 사진가들이 추위도 모르고 몰려든데요. 이래서 몇차례 출사를 시도 해 보았지만 놓치고 어제(2011.1.26.) 성공을 했습니다. 세벽 4시 반에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해서 5시 38분에 송파에서 전철을 타고 6시 28분에 상봉역에서 춘천행 급행전차을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7호선 전철속에서 지봉님을 만나고 상봉역에서 박금산선생과 강정이선생을 만나 일행이 되었지요. 7시 30분에 춘천역에 내려서 급히 택시를 타고 소양제5교 쪽으로 4번째 가는 지봉님이 안내를 했습니다. 강둑에는 차와 사람들이 세까맣게 모여 들어 해뜨기 전부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그틈에 끼어들어 환상적인 장면들을 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또 아래로 또 아래로 제 3교까지 계속 좋은 경치들을 담아가며 내려왔습니다. 11시가 가까워 올무렵 여유를 갖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도 할수 있어 오늘의 상황을  알아보니 춘천에 살면서 매일 나온다는 한사람이 오늘의 경관은 점수로 60점 정도이고 최고 좋을때를 90점정도까지 줄수 있다나요. 이래서 오늘의 상황이 낙제를 면할수 있는 양호한 상황인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이렇게 취위를 참아가며 상고대를 담아서 11시가 지나 식당으로 찾아갔다. 11시 반쯤 춘천 닭갈비에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을 나누고 상봉행 전철을 타고 와서 헤어졌다.   오늘 담아 본 소양강 상고대(얼음꽃)사진을 골라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