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향제문(원효성사열반1328주기제향대재소식)
2014년 음력 3월29일(양력 4.28일) 경주 분황사에서 성조님열반 1328주기 제향대재를 봉행하였습니다.이날 동참한 45대 법손 설동근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께서 헌공한 봉향제문을 옮겨 싣고 위대하신 성조님의 유훈을 새기며 우리 후손들이 더불어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대종회 부회장 법곤 釘洙합장.
봉향제문 원효성사 제45대 법손 설동근 헌공
지난겨울 뿌리를 향한 裸木의 침묵은 드디어 아름다운 꽃과 잎을 피우고,
싱그러운 4월의 신록으로 일심도량 분황사를 장엄하고 있는 오늘,
성조님 열반 1328주기 추모대재에 45대 법손 설동근은 간절한 마음으로
봉향정례 하나이다.
메아리가 소리에 반연하듯 오늘 저희들의 추모하는 마음속에 지혜광명으로 밝혀주시고 자비원력의 힘을 내려주소서.
성사님께서는 “마음밖에 실재하는 것은 없다” “어리석은 한 생각이 지옥을 이루고, 지혜로운 한 생각이 극락을 이룬다. 그 한 생각을 잘 다스려라“라고 하시었습니다.
부처와 중생, 만법이 근본 마음자리, 즉 一心에서 비롯됨을 밝혀주시고, 사람마다 마음 깊은 곳에 흐르고 있는 일심의 샘물은 眞如의 문이기에 佛性이라 하시었습니다.
성사님께서는 “信心佛性으로 보살도를 닦아 미혹중생의 무명을 밝혀주라”는 이른 바 歸一心源, 饒益衆生의 대승보살도를 부촉 하시고, 스스로 고통 받는 중생계와 함께하시며 同體大悲를 실천 하셨나이다.
인류중생에게는 “물질적 식량과 정신적 양식이 그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 그러하나 그 조화를 이루지 못 하면 갈등과 대립, 분쟁과 대결의 불행을 면할 수 없다”는 만법의 실상을 밝혀주시고 스스로 정신적 양식을 농사짓는 농부가 되셨나이다.
법손 설동근은 성조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품고 정신적 양식을 농사짓는 이 나라 교육불사 일선에서 정진하고 있사오나, 깊게 잠든 미혹중생세간은 아직도 물질만 추구하는 삼독이기심으로 나라와 세계는 불타고 있나이다.
이 무슨 가혹한 업보 이나이까?
싱그러운 새봄,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고교 2학년학생 등 325명을 포함한 476명의 귀한 생명을 태운 대형 여객화물선이 전남진도 앞바다에서 전복 침몰하여 지금 전체 국민과 세계가 비탄에 잠겨 있습니다.
이 불행한 참상의 원인이 정신적 빈곤이 초래한 무명중생의 人災로 밝혀짐으로서 더욱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참혹한 생사기로의 극한상항 속에서도 나 보다 먼저 제자들을, 남을 먼저 구조하다가 살신성인하신 선생님들과 義로운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거룩하신 분들을 포함한 300여명의 애혼영가님들을 자비로 보듬어주소서!
형상은 空하여 모습은 볼 수 없어나 일심은 영원하여 가도 가심이 아니라 믿습니다. 부처님세계로 인도하시어 밤 하늘의 영롱한 샛별처럼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아직도 세습왕조 북한체제는 국제사회의 한결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공스런 핵무기를 앞 세워 남과 북의 대결을 유발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발원 하나이다.
이 사바예토에 성조님의 가르침이 하루 속히 뿌리내려 중생중생이 본래 일심을 회복하여 아름다운 世界一花의 꽃을 피우고, 그 열매 영그는 날까지 부단정진 하겠사오니 일체시 일체처에 대자대비로 함께하소서!
연년세세 이 거룩한 성전을 이어오시는 원효학연구원 성타 이사장님, 불국사 관장 종상큰스님, 분황사 주지 종우스님과 이평래 원효학연구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교계 대덕 큰스님을 비롯하여 사부대중 여러분의 일심에 광명하시어 위 없는 大道를 성취케 하시고,
크신 원력 저 하늘 태양처럼 사바중생세간에 광명하시어 일체중생이 다 함께 평화공존의 일심정토에 공생하게 하소서.
나무원효성사마하살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불기 2558년 음력 3월 29일
제45대 법손 동명대학교 총장 설동근 합장 헌공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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