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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성조1321주기 봉향제문



                      원효성조님       봉향제문          07. 5. 16일

                                거룩하신 삼보님 은혜와

   중생의 마음세계에 새벽을 열어주신 성조 원효할아버님의 유훈에 일심으로 귀명하옵고,

                 오늘 5월의 신록으로 장엄된 일심도량 분황사에서

      열반 1321주기를 맞이한 제향성전에 44세손 법곤 합장 발원합니다.

메아리가 소리에 반연하듯 오늘 저희들의 추모하는 마음속에 광명으로 감응하시고

                     발원하는 마음속에 자비원력으로 함께하소서.

                           성사님께서는 부처와 중생, 그리고

              일체 만법이 근본마음자리, 일심에서 비롯됨을 밝혀 주셨나이다.

        “무명 중생의 한 생각이 지옥을 이루고. 지혜로운 한 생각이 극락을 이룬다"

                           그 한 생각을 잘 다스려라”하셨나이다.

                일심은 지혜롭고 자비로운 성품이기에 불성이라 하셨고,

             " 信心佛性으로 보살도를 닦아 미혹중생의 無明을 밝혀주라 "

              이른 바 "歸一心源  饒益衆生"의 대승 보살도를 부촉하시고

     님께서는 천촌만락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을 보듬어 동체대비를 실천하셨나이다.

           그런가하면 “천강 만류가 바다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맛으로 공생하듯

     갈등과 대립. 분쟁과 대결의 삼독중생계에 화쟁과 회통의 大道를 밝혀 주셨나이다.

       그러하오나 아직도 나라와 겨레는 남북분단의 깊은 상처에서 회복하지를 못하고

                             세계는 삼독 이기심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거듭 발원하나이다.

       중생 중생이 지혜롭고 자비로운 일심을 자각하고 唯心淨土에서 평화 공존케 하시고,

    오늘 이 성전에 함께하신 사부대중의 한 마음에 광명하시어 위없는 대도를 성취케 하소서.

                     불기 2551년 음력 삼월그믐날 법곤 설정수 합장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