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룩한 제전을 마련하신 원효학연구원이사장 성타큰스님과 불국사주지 종상큰스님 그리고 원효학연구원 이평래원장님을 비롯 관계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주신 여러 대덕스님과 사부대중 불자님들이 참례한 성전에서
현조의 추모사를 드리게 되었음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서력676년 신라 문무왕 16년 성사의 보령 60세때 신라사람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당의 잔존 세력을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위업은 성취하였으나 오랜 전쟁의 상혼에서 국민들의 피폐된 생활과 계파간의 갈등, 지역간의 불화, 보혁간의 정쟁으로 인한 혼란과 반목 그리고 갈등과 무질서를 화쟁과 원융사상으로 잠재워 모든 민중을 고루 다 끌어안아 통합된 민족정서로 교화시켜 통일국가를 이룩하는 계기를 마련하섰습니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룩한 경제성장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하였으나 생활의 격차와 세대간의 이질적 사고로 인한 번뇌 망상의 집착으로 혼돈된 정신문화는 우리 겨레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원효성사님의 화쟁 회통의 위대한 가르침을 우리 모두에게 전수하여 건전한 가치의식으로 승화시켜 계승 발전시키면 살기 좋은 정토세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성사의 거룩한 뜻을 기리는 숭모행사 일체를 주관하신 분황사주지 신행스님과 주최 후원하신 분들의 정성에 한번 더 감사드리며 대제에 참사하신 불자님 모든 가정에 부처님 자비 광명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추모사에 가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