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장 임진년 신년사

  전국에 계시는 4만 설씨 일가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몸 건강히 못다 이룬 꿈 다 이루시고 온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은 우리 대종회에서 작년부터 시작한 대동보(인터넷족보)편찬사업을 마무리 하는 해입니다. 족보 등재신청 마감을 작년 년 말까지로 정하였지만 많은 지역에서 연기를 요청 해와 신청 마감을 3월 말 까지로 연장하고 6월말 이전에 책 족보도 보고 인터넷 족보도 볼 수 있게 편찬사업은 앞당길 생각입니다.
 지금까지의 족보는 어려운 한문 문장으로 되어있어 한글세대로서는 해득하기가 불가능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로 만드는 족보는 어려운 한문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해서 초등학생들이라도 다 이해 할 수 있도록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컴퓨터 시대이니 만큼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은 무거운 책 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손쉽게 우리 문중 역사와 개인의 뿌리를 찾아 볼수 있게 되므로 편리하기 그만입니다. 또한 책으로 보는 족보도 펴내서 족보발행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책 족보를 소장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드릴 겁니다. 또한
 이번의 대동보 편찬사업은 어느 때 보다 많은 자료를 보강해서 훌륭한 대동보를 편찬하고 있으니 전 일가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의 자손록 등재가 될 수 있도록 협조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런데 대동보 등재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느낀 소감인데 전에는 한집안 형제간에는 한꺼번에 모아서 함께 신청서를 제출 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형제간에도 형과 동생을 빼어놓고 자기 가족만 신청하는 경우가 한두 건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어쩌다 우리의 인심이 이렇게 각박해졌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일가간에 정분을 쌓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작년 여름 경주 골굴사에서 서울 청년회가 주관이 된 설씨 뿌리찾기 하계 청소년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청년회원들과 그 자녀들 그리고 대종회 임원들이 한자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청소년들은 2박3일간 수련을 통해서 친분을 쌓고 부형들은 1박으로 일가간의 정분을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청년회가 금년에는 전국의 청년회를 결성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문중사는 년로하신 노인들의 일로 생각해 왔지만 우리문중은 이미 2010년에 서울에서 청년회가 발족했고 이번 대종회 정기총회를 기해서 전국의 청년회가 창립총회를 하게 됩니다. 청년회원들은 각계각층에서 종사하고 있는 유능한 인재들로 친분을 쌓게 되면 좋은 교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앞으로 우리 일가분들은 우리의 대종회를 이끌어 갈 후계자를 양성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고 지도하며 잘 지켜봐 주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병수 청년회원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문중의 별이라고 할만한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차관과 설훈 전 국회의원 그리고 그 외 다수가 정계에 진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자기 지역이 아니라도 당,파를 초월해서 관심을 갖고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14.자“경주설씨 대종회(회장:설관주)"에서 "경주,순창설씨 대종회"에

“경주”라는 지명을 빼어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2.15일 임원회의에 거론해서 정기총회에서 가부를 묻기로 했지만, 경주설씨라고 주장하는 경주 거주 일가분들은 순창설씨 옥천군파조이신 계자조자(繼祖:46世)선조님의 현손(51世)으로 방노, 정노, 국노, 상노선조님이 계셨는데 방노와 국노 선조님은 합천과 고령에 머물렀고, 정노선조님은 경주시 내남 용산과 구황에, 상노선조님은 경주시 괘릉에 정착하여 이분들의 후손인 경주의 병조씨가 1970년에 경술보를 편찬 할 때 대종회장과 편찬위원장으로 일을 하면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조상대대로 순창설씨로 대동보를 편찬해 왔든것을 경주사람들만 빼 돌려 71년에 역대족보의 세계(世系)와 많이 다르게“경주설씨세보”를 발간한 이후 지금까지 합보를 하지못하고, 경주설씨대종회를 조직하고 홈페이지도 개설해서 따로히 행동하고 있는 일가들입니다.

  우리 설씨는 종보에는 흔적이 없지만 신라천년의 역사로는 경주가 근본이기 때문에 94년 대동보 편찬 때부터“경주,순창설씨”로 써 오기로 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전국에 계신 일가 여러분 누가 뭐래도 우리 설씨는 거자백자(居伯)시조님의 자손이고, 어디에 살건 다 한 핏줄입니다. 사소한 감정과 명예에 얽매어 일가간의 우의에 틈이 생기는 일은 삼가 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

                                                                                        대종회장 설 병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