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오전 10시 성균관 대성전과 앞 마당에서 500여명의 유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추기 석전이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약간 흐린 가을 날씨에 햇빛도 강하지 않아 대성전 앞뜰에 배치된 좌석은 석전을 참관하러 온 귀빈과 유림, 일반 시민들로 가득 찼고 서서 참관한 사람도 수없이 많았다.   이날 초헌관은 김준영(金峻永) 성균관대 총장, 아헌관은 이두수(李斗壽) 성균관 고문, 종헌관은 원영상(元泳常) 부관장이 맡았다. 동종향 분헌관은 이승목(李承穆), 김동목(金東穆), 서종향 분헌관은 손범진(孫汎晉) 박흥식(朴興植)유림이 맡았다. 당상집례는 황의욱(黃義彧) 상임전례위원, 당하집례는 이상명(李常茗) 이수자, 전사관은 김종만(金鐘萬), 대축은 정차현(鄭次鉉) 유림이 맡았다.   석전은 집례의 홀기 창홀에 따라 초헌관이 공부자(孔夫子)와 복성공(復聖公) 안자(顔子), 종성공(宗聖公) 증자(曾子), 술성공(述聖公) 자사자(子思子), 아성공(亞聖公) 맹자(孟子)의 신위 앞에 향을 사르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등가(等歌)에서는 성안지악(成安之樂)이 울리고 일무(佾舞)는 열문지무(烈文之舞)가 추어졌다.   이어서 초헌관이 오성위 신위 앞에 예제(醴齊)를 헌작(獻爵)하고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가 거행되었다. 초헌례가 진행되는 동안 등가에서는 성안지악을 연주하고 일무는 열문지무가 추어졌다.   아헌례(亞獻禮)는 아헌관이 앙제(盎齊)를 오성위 신위 앞에 올림과 동시에 헌가(軒架)의 성안지악과 소무지무(昭武之舞)와 함께 치러졌다.   종헌례는 종헌관이 아헌례와 같이 성안지악이 울리고 소무지무가 추어지는 가운데 오성위 신위 앞에 청주(淸酒)를 올리며 분헌관들이 공문 10철 송조 6현과 우리나라(동국) 18현의 신위 앞에 헌작하는 분헌례(分獻禮)가 함께 진행됐다.   초헌관이 음복위(飮福位)에서 복주(福酒)를 마시는 음복례,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고 묻는 망예례(望瘞禮)로 1시간 30분 간의 행사가 끝났다.   이어서 오늘의 제가상 및 창강 장학금 시상식이 있었는데 우리문중에서는 수상자도 내지 않았고 시상도 하지 안했다.   이날 대종회에서는 동권(東權)부회장이 분헌관을 맡고 병진 회장과 봉희 고문, 동휴, 주열, 윤택 부회장, 명환 간사장, 재수, 동엽종인이 참석하였다.   오늘 있었던 행사 내용을 사진으로 엮어본다.       참석한 관중들     참석한 관중들     열문지무가 추어진다     등가의 성안지악     제가상 시상식   참석한 일가분들      동권 부회장이 석전에 참석하기전 관세수를 하고있다.   동권부회장(뒤편)이 제를 올리기 위해 대성전에 입장하고있다.     제관들의 기념촬영(좌상단 2번째가 동권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