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보 편찬을 위한 유적과 유물을 촬영하기 위한 전국 일주 ◆

2011~2012년에 걸쳐 발행하는 경주,순창설씨 대동보(인터넷족보) 편찬사업에 사용할 유적과 유물을 촬영하기 위해 1,2차로 나누어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를 순방하기로 하여 1차로 문량공 선조님과 대사성공, 증옥천군, 삼지당공 선조님의 시제에 맞추어 2011.11.4.~11.9.까지 6일간 전라남북도를 방문하였다.

11월 4일, 아침 8시에 잠실에서 본인과 동권, 동휴 부회장, 명환간사장 이렇게 4사람이 본인의 승용차로 전라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먼저 정읍에 들려 정읍농고에 세워진 설인수(전 국회의원) 공적비를 촬영하고, 동휴 부회장의 고향인 고창군으로 갔다. 미리 연락해서 심원면에 사는 재춘 일가분이 나왔다.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재춘 일가분은 우리를 고창의 명물인 장어구이 식당으로 모셔 풍성한 점심 대접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가 인솔하는 데로 상하면 용대리로 가서 마중 나온 동호(군수공 파종회장)일가분과 합류해서 군수공 파조(영조‘榮祖’:46세)선조님의 묘소와 옆에 있는 무풍재 제각 사진을 촬영하고, 면사무소가 있는 검산리 상하초등학교로 가서 초대 기성회장을 지낸 설삼수 일가분의 공적비도 촬영하였다. 무풍재는 군수공 파조님과 입향 하신 서보(瑞保:47세)선조님을 기리기 위한 제각이다. 그 곳을 떠날 때 동호 일가분은 점심대접을 못했다며 봉투를 전하는 인정을 베풀기도 하여 일가간의 정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리고 잠시 짬을 내어 가까이에 있는 법성포로 가서 백제의 최초 불교 도래지를 둘러보고 대산면 산정리 발산동으로 가서 그곳에 새로 건립한 경모제(敬慕齋)를 촬영했다. 경모제는 자헌대부 계남(啓男:53세)선조님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재각이다. 해가 기울 무렵 그곳의 일가분 재덕씨가 저녁식사를 대접한다면서 면소재지로 나가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한우의 생고기를 내어놓아 보기 드문 별식을 먹어 보았다.

다음에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동선 전임 회장님을 만나기 위해 어두운 밤길에 그리 멀지 않는 영광으로 갔다. 회장님은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우리를 기다리다 반갑게 맞아 주셨다. 잠시 사무실을 구경하고 차 한 잔을 나눈 다음, 다시 숙소로 옮겨 장시간 이야기들을 나누며 오래도록 놀다가 헤어졌다. 

<동선회장님의 사무실>

이틋날(11.5.:둘째날) 아침에도 동선 회장님이 일찍 나오셔서 식사를 같이하고 우리 일행은 광주시에 있는 문량공(文良公:公儉-40세)선조님의 산소를 찾았다. 제관들이 오기 전에 먼저 가서 사진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서둘렀던 것이다.

11시가 가까울 무렵 제관들이 모여들어 같이 제를 올리고 제물로서 점심식사를 대신 한 다음 나주시 남평면에 있는 문숙공 인검(仁儉:40세)선조님의 산소를 찾았다. 거기는 안내자도 없이 위치만 알고 물어 물어 이산 자락, 저산 자락을 뒤진 끝에 산속을 얼마만큼 헤매다가 간신히 찾아 참배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는 목포시를 향해 달려 3시 경에 목포 터미날에서 신안의 종식(대종회 부회장)일가분을 만났다. 신안에 갔다 올려면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오늘 나올 수도 없고 해서 그 쪽의 사진촬영은 종식씨에게 부탁하고 영산강 하구 뚝 방조제를 지나 해남을 거쳐 진도군으로 들어갔다.

진도대교에서 약 20km가 넘는 지산면 인지리는 지산면 소재지로 60년대에는 200여 가구가 집단으로 살아 순창 다음으로 우리 일가분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항열이 가장 낮고 관계에 진출한 분들이 많아 훌륭한 가문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선조님들의 위패가 묘셔진 창인사(昌仁祠)라는 사당과 설봉홍(薛鳳洪:63세) 효자비석과 제주고(高)씨 할머니의 효열비각, 설득관(得寬:초명 彩奎:63세)선조님의 효자비석이 있어 이를 촬영하고 그쪽 일가분들과 이야기 도중 설권석일가분이 부친제사 참석차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웃집으로 가서 서울에서 만날 때보다 더욱 반갑게 만났다.

해가 기울 무렵 내일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출발을 재촉하였다. 진도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어둠이 깔리고 진도대교를 건너서는 밤길에 해남을 향해 달렸다. 저녁 8시경에 해남의 어느 모텔에 여장을 풀고 4사람이 하루 밤을 지냈다.

3일째(11.6.) 아침 일찍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강진, 장흥, 보성, 벌교를 거처 고흥에 도착하였을 때는 11시가 가까웠다. 간사장이 2000년사를 집필할 때 친교가 있는 인석(62세손)일가분을 자택에서 만났는데 잠시만에 아들과 다른 2분이 참석하여 주위에 있는 제각(安山齊)과 뒷산에 있는 산소들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인석일가분은 자기 아들차로 자부와 5명이 같이 타고 그 길로 우리 일행을 도양읍 녹동항으로 인솔하고는 그곳의 어느 생선회 집으로 가서 푸짐한 점심대접을 받았다. 그리고는 잠시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소록도로 건너갔다. 소록도는 옛날부터 나환자들을 수용하는 수용소가 있는 곳으로 소외된 곳이었으나 지금은 연륙교가 개통되어 오지를 면하였고 거금도 까지 다리가 건설되어 교통의 요지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거금도 까지는 아직 개통이 되지 않아 건너 가 보지 못하고 돌아 와서 산 정상에 있는 고흥 우주 과학관으로 올라갔으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안개가 자욱해서 좋은 경치를 구경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 와서 작별인사도 못하고 해어졌다. 우중에 곧장 고흥을 지나 벌교로 해서 곡성군 옥과면으로 왔다.

<고흥 소록대교 앞에서>

<고흥 소록대교 앞에서>

옥과면에는 신숙주의 동생으로 전주부윤(현 전주시장)을 지내고 좌익공신 2등을 지낸 신말주공의 정부인인 설씨부인 선덕비가 있다. 거기서 설씨부인의 선덕비와 그의 부모인 백민(伯民:45세) 양위분의 묘소도 촬영하였다. 설씨부인은 글과 그림으로 유명한 사임당 신씨보다 61년이나 앞선 분이지만 그렇게 알려지지 못해 아쉬운 감이 들었다. 이곳을 촬영하는 도중 해가 기울고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순창으로 가서 3일간 지낼 숙소를 찾아 하루밤을 보냈다.

다음날(4일째 11.7.)은 대사성공 시제에 맞춰 숙소에서 순창읍으로 나와 아침식사를 하고 금과면 모정리 대사성공‘위(緯:45세)’선조님의 산소를 찾았다. 먼저 산소의 사진부터 촬영하고 참석한 제관들과 함께 시제를 올리고 함께 식사를 한 다음, 내동리로 가서 감찰공 공포(公:48세=대사성공의 증손)선조님을 기리기 위한 미산제(嵋山祭)를 촬영하고, 풍산면 하죽리로 가서 참판공‘효조(孝祖:46세)’선조님의 산소를 찾았으나 간사장이 옛날에 사진 촬영차 가본 곳이긴 하지만 안내자도 없고 마을 주민들에게 알아보았으나 재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 결국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가 찾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시간만 낭비하고 돌아섰다. 참판공 선조님은 후손이 절손되어 외손인 남양 홍씨 문중에서 향사를 모시고는 있으나 우리문중의 종가로 종가복원이 아쉬운 선조님이시다. 그리고는 금과면 동전리로 와서 남파 설진영(鎭永:61세)선생의 유허비와 서실을 촬영하였다. 선생은 일재 식민치하 때 제자들에게 독립정신을 심어주고 성씨개명에 항거 해 우물에 투신 자살을 한 열사이다. 다음으로 양심정(養心亭)을 촬영하고 그 안쪽에 있는 평산제(平山齊)를 카메라에 담았다. 양심정은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설상기(相基:60세-남파선생의 부)공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며, 평산제는 대사성공 위(緯:45세)선조님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884년에 창건하였다.

그리고 그 넘어 야산에는 400년 이상 된 우리의 선조님들 산소가 많아 야산이지만 2-3km씩 걸어 다니며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쪽에서 촬영한 선조님의 산소로는 47세 좌랑공(左郞公) 충수(忠壽)선조님, 49세 어모장군(禦侮將軍) 장(璋)선조님, 50세 어모장군 해(海)선조님, 51세 응형(應亨), 응정(應貞)선조님이셨다. 그리고 내일의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서 대성리에 있는 49세 당(塘)선조님의 묘소를 찾아갔다. 그러나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어 이 골짜기에서 저 골짜기로 찾아 헤매었으나 못 찾고 해가 져서 어두워 질 무렵 하는 수 없이 돌아서고 말았다. 결국은 다음날 임실까지 갔다 와서 동권 부회장의 동생을 모시고 가서야 다음 골짜기에서 찾아 촬영하고 돌아왔다.

5일째(11.8.)는 금과면 동전리 만촌마을에 가서 옥천제를 촬영하고 뒷산에 모셔진 증옥천군 훈(:45세)선조님 묘소와, 그 옆 산자락에 모셔진 삼지당 순조(順祖:46세) 조님과 그의 5대손인 명(蓂)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하고 제각에서 시제를 모셨다. 옥천재는 증옥천군 선조님과 삼지당 선조님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제각이다. 시제를 모시고 나서 내동리 연화마을로 가서 대사성공의 증손자이신 감찰공 공포(公:48세)선조님의 묘소를 촬영하고 고례리로 가서 삼지당 선조님의 손자 준(俊:48세)선조님 묘소와 팔덕면 창덕리의 삼지당 선조님의 아들 진(珍:47세)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하고 강천산 근처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쌍치면 금성리 내동에 있는 금성나(羅)씨 효열비를 촬영하고 임실군을 향하였다.

임실군에는 통정대부 상주목사를 지내신 건(健:48세=삼지당 선조님의 둘째손자) 선조님의 묘소를 촬영하기 위해서다. 여기는 길이 멀고 옥정호변의 경치 좋은 곳을 드라이브라도 하듯이 찾아갔으나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또 시골이라 사람들이 없어 물어보지도 못하고 얼마만큼이나 더 갔다가 돌아오기도 하였으나 마침 산소를 잘 아는 노인네를 만나 산소에 대한 내력도 한참동안이나 이야기를 듣고 오기도 했다.

다시 순창으로 돌아와서 어제 가서 찾지 못했던 49세 당(塘)선조님의 묘소를 어둡기 직전에 찾아가서 카메라에 담았다. 해가 기울고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섬진강변의 향가유원지로 가서 메기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날(11.9.) 아침 일찍 일어나 읍에 나가 아침식사를 하고 남원시 대산면 수덕리로 갔다. 여기에는 참의공의 4세손 구지(球芝:48세)선조님과 그의 아들 적(適)선조님, 손자 이송(以訟)선조님의 산소가 있고 그 아래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 한 용성제(龍城齊)가 있어 산소와 재각을 촬영했다. 그리고는 우리 4사람이 남원으로 나가 전주로 와서 서울로 돌아와 6일간의 출장을 끝을 내었다.

◆ 선조유적 촬영차 영남, 충청, 경기지역 순방 ◆

2011년 11월 21일. 간사장과 일행이 되어 충청, 영남, 경기지역을 순방하기 위해 오전 8시 잠실에서 본인의 승용차로 대전을 향해 출발하였다. 신탄진에서 내려 회덕의 뒤쪽 장동마을을 찾아갔다. 간사장이 아는 곳이고 사전에 연락을 취해 회득 종회장인 진관씨가 마중을 나와 그곳의 제각 덕봉제를 촬영하고 그 주위에 모셔져 있는 제간공(지충:之:41세)선조님과 진사공(집:緝:45세)선조의 산소를 촬영하였다. 그곳을 나와 대전 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김천 J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성주에서 내려 성주종친회장 옥석씨와 총무 칠덕씨를 만났다.

<김녕김씨 열행비각 앞에서>

때가 점심시간이라 만나자마자 식당으로 갔다. 착실한 식사대접을 받고 용암면 중거리로 가서 설무성씨의 부인 김녕김씨 열행비를 촬영하였다. 촬영하는 동안 또 2분이 나와 함께 반갑게 맞이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헤어졌다. 그길로는 합천군 야로면으로 갔다. 여기서는 간사장이 설씨 2000년사를 집필할 때 가 보았던 곳이고 그때 만났던 동호씨를 찾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 이 마을로 저 마을로 또 설씨가 사는 마을마다 찾아다니다가 겨우 동호씨가 살아 계시는 마을을 찾아갔다. 그런데 집안에 계시는 80노인네가 밖에서 문을 두드려도 모르고 동네사람들을 불러내어 계신다는 줄 알고 재차 가서 찾았으나 집안에는 영감님 혼자만 살고 있는데 측은하기까지 했다. 이미 해는 기울고 너무 늦어 내일 다시 찾아오기로 하고 해인사 쪽 가야면으로 가서 숙소를 정하고 하루 밤을 보냈다.

11월 22일 아침 일찍이 동호씨를 찾아가 노인네의 안내로 옥천군(계조:繼祖:46세) 선조님의 손자이신 인( :충의위어모장군)자 선조님의 산소와. 다른곳에 있는 광범(匡範:49세)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하였다.

광범 선조님은 아들 근(勤), 손자 방노(邦老), 정노(廷老), 국노(國老), 상노(商老)선조님을 두셨는데 그 중에서 방노와 국노 선조님은 합천에 머물렀고, 정노선조님은 경주시 구황에, 상노선조님은 괴릉에 정착하였는데 이분들의 후손이 경주에 거주하면서 일부 설씨들이 자기들이 경주설씨라고, 200여호도 못되는 사람들이 경주설씨 대종회를 조직하고 경주,순창설씨대종회에 참여하지 않고, 족보도 별도로 발행해서 우리 설씨의 내분을 조장하고 있다.

합천에서 촬영이 끝난 우리는 고령으로 동호씨의 장남 병욱씨를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그의 부인에게 대동보 신청에 관한 서류를 전할 주소를 알고 합천을 거처 의령군 봉수면으로 갔다.

그 곳에는 그 지역 출신 인수(仁秀:61世)씨가 마산에 거주하면서 상호군 선조님 산소를 벌초까지 해 놓고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산소가 있는 곳은 획계산 중턱으로 해발 300m는 될것 같은데 길도 없는 험한 산길을 3사람이 완전 등산차림으로 등산을 했다. 상호군(추:楸-옥천군 선조님의 둘째아들)선조님 산소는 서로 관리를 미루는 통에 벌초마져 하지않아 묵혀 오다가 우리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몇일 전에 인수씨가 벌초를 해서 나무는 없었지만 잔디하나 없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라 정말 보기 흉했다.

그리고 그 아래 상호군 선조님의 장남 강(:48세)자 선조님의 산소는 아예 돌보지 않아 묵밭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한참 올라가서 석(碩:강 선조님의 4째동생)자 선조님의 아들 우범 선조님의 묘소를 촬영 했다. 그리고 획계산을 내려 와서는 부림면 직금리로 가서 석자 선조님의 산소와 석자 선조님의 어머니 양천최씨 할머님(상호군 선조님의 부인)의 산소를 촬영하고 신반으로 나와 점심을 먹고 다시 여배로 가서 증(:48세)선조님의 산소와 그 아들 무범(武範:49세)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하고 돌아왔다. 다음은 정곡면 오동마을(화곡)로 찾아갔다. 그기는 오봉제가 있는곳으로 동근 차관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제각 촬영을 마치고 나와서는 할머니들만 모여있는 마을 앞에서 커피한잔을 얻어 마시고 신반 쪽으로 오다가 인수씨는 마산으로 가고 우리는 박진교를 건너서 부곡온천장에서 여장을 풀었다. 오랬만에 온천장에서 목욕을 하고 하루 밤을 편히 쉬었다.

11월 23일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기수 상임고문님이 병규고문님과 같이 숙소까지 찾아 오셨다. 두분의 안내로 부곡면 구산리의 기수고문님의 9대조로 밀양 당두에 처음 입향하신 삼광(三光:53세)선조님과 잘 정리된 선영들의 산소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었지만 400년이 미달되어 대동보에는 올리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고 밀양군 무안면 삼태리로 가서 제각 창파정(滄波亭)과 욱준선생 유허비를 촬영하고 시간관계상 부북면 가산리로 갔다. 가산에는 마을 앞에 심재 설광욱 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효자각이 있는데 이를 촬영하고 마을 뒤편에 있는 가산제를 촬영하고 다시 그 뒤에 있는 선조들의 제단을 촬영했다. 그동안 동화회장님과 심윤총무님이 나오셔서 우리를 안내 하였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같이 합류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밀양시내로 나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는 가산 출신으로 창원시에 계시는 성길대종회 부회장이 밀양까지 와서 우리를 마지하고 점심까지 대접하였다. 그리고 기수 고문님은 점심대접을 못했다고 여비까지 주시는 정을 배풀었다.

<밀양 무안면 판곡리 태산제 앞에서>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가산제 앞에서>

점심을 먹고는 부산-대구간 고속도로로 경산까지 와서 경산시립박물관으로 갔다. 그기에는 박물관 앞 정원에 세워진 3성현 기념동상에 세겨진 원효성사님과 홍유후 선조님의 동상을 촬영하고 그길로 남산면 하대리 도동서원으로 갔다.

도동서원은 원래는 도동제로 매년 음력 3월에 제를 올려왔는데 2008년 4월에 도동서원으로 승격되어 매년 대종회에서 참석하여 같이 제를 올리고 있다. 그기서는 서원과 경모사 홍유후 선조님의 가묘(假墓)와 비석 등을 촬영하고 나오면서 인근에 건립중인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현장으로 가 보았다. 2010년에 착공한 본 공원은 원효성사님과 홍유후선조님, 일연스님을기리기 위한 공원으로 80,000평의 부지위에 3분의 기념관과 놀이시설 등 공원이 2012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자유게시판 363 기공식 내용 올려져 있음)

그 길로 진량면으로 나와 경부고속도를 타고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해서 상주로 갔다. 해가 져서 숙소를 정하고 저녁식사를 한 다음 내일의 일정을 의논하였다. 상주에는 가 볼만한 유적이 없어 9대 대종회장을 지낸 용재종인의 고향 상주시 모서면 정산리를 지나 옥천군 청산면 득지리를 찾아가 용학 일가분을 만나서 그기에 있는 제각 숭덕사(崇德祠)를 촬영하고 산으로 올라가 참의공 선조님의 둘째아들 쪽 손자이신 승손(承孫:46세), 당손(唐孫:46세) 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하였다. 그리고 명종 일가분이 병중에 계서 문병도 하고 돌아섰다.

<충북 옥천군 청산면 득지리 숭덕사 앞에서>

그 길로상주 남이간 고속도로의 보은 IC로 올려 청원 JC세서 중부고속도로로 바꿔 일죽IC에서 내려 용인시 원삼면 고당리를 찾았다. 그기서는 참의공(풍:馮-44세)파조 선조님의 산소와 그 밑에 아들 성길(性吉:감찰공) 성민(性敏:가선대부)선조님의 산소를 촬영했다. 그리고 그 아래 참의공 파조 선조님을 기리기 위해 호를 빌려 세운 제각 송헌제(松軒祭)를 촬영하였다. 이로서 연 4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해질무렵에 서울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